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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이제 다시 학기가 시작하려고 해요 | |
이제 다시 학기가 시작하려고 하네요. 아직도 아빠가 안 계시는 것에 대한 슬픔이 덜 가신 것 같지만, 시간은 어김없이 다시 찾아 왔네요. 이번 학기는 저번 학기보다 좋은 성적으로 아빠한테 찾아 갈거에요. 집도 학교 가까운 곳으로 이사와서 전 보다는 공부하기가 좀 더 수월할 것 같아요. 엄마랑 누나가 어떤 것이든지 서로 이해하면서 해결할 수 있게 도와주고, 나도 내가 지치더라도 다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아빠가 떠나시고, 내 어깨에 지어진 이 무게들은 아빠가 병자리에 누워계실 때에도 혼자서 짊어지고 계셨던 것이라는 것 잘 알고 있어요. 솔직히 다음 학기가 어떨가 두렵기도 하지만, 아빠가 항상 지켜 줄 것이라고 생각하고 꼭 잘 해쳐 나갈게요. 그럼 사랑하는 우리 아빠, 이만 줄일게요. 아들 김계현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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