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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임실호국원 - 하늘편지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공개여부 공개
아버지 잘 계시죠
일순이가 또 다른 놈이랑 싸워서
이번엔 상처가 커서 동울병원데려갔어요
그런데 반 야생이라 수의사 손을  안타서
너무 흥분하고 이빨드러내서
마취제 놓아 주사맞추고
어제 약받아 왔어요
마취에서 깨자마자 밥먹으러 비틀거리며 가는것이 삶의 의욕은 있나봐요 다행히.
그리 놀랬음에도 저녁에 부르면 오고
만지게해주고 오늘 아침에도 왔어요
수육잘라서 특식으로 줬어요.
아버지에게 얼마나 얘교부리고
그래서 아버지도 얼마나 행복해하셨는지.
그래서 혹시 일순이가 먼저  가면 아버지
상심하실까 걱정했는데 아버지가 먼저 가셨네.
잘 키울께요
일순이랑 아버지 다시 만날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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