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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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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임실호국원 - 하늘편지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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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아버지 편안하시지요 아버지 가신후 잘 버티나 싶더니 드디어 엄마께서 아버지가 더욱더 보고싶다고 하십니다. 며칠동안 언니들과 지내다가 언니들 서울올라 가고 혼자 남아 계시니 이제는 더욱더 간절하시겠죠 저녁에 전화 드렸더니 목소리가 잠기셨더라고요 저도 덩달아 눈물이 나오지만 어찌 엄마 마음만 하겠어요 아버지 엄마 잘 지켜주세요 꿋꿋하게 그동안에 고생 더이상 없도록 해주시고 혼자 남은 인생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보살펴 주세요 엄마 생각하면 불쌍해 죽겠어요 아버지도 마찬가지지만 오빠는 아직도 믿기지가 않은가봐요 반쯤 정신이 나간것 같더니만 아직도 아버지께서 살아 계신걸로만 착각이 되나봐요 오빠도 하루빨리 몸이 완쾌되야 될텐데 걱정이예요 문득문득 아버지 생각하면 가슴이 너무 아프답니다 그래도 마지막으로 아버지와 시간을 보낸게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돌아가시는 순간 생각하면 저도 영우도 너무나 마음이 아파요 오늘도 편안하게 잘 지내시고 하루빨리 아버지께 가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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