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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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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임실호국원 - 하늘편지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공개여부 공개
가슴 저리게 보고 싶은 아버지
요즘 가을비가 자주 내리네요 추운건 별로 안좋아 하는데 또 가을이 어김없이 찾아왔고 겨울이 가면 또 내년이 오겠죠? 아부지 그동안 잘 계셨죠? 저번에 작은 오빠가 아부지께 다녀온 사진을 보여줘서 너무 좋았어요. 아부지를 하늘나라에 보내고 난 뒤 한달쯤 되어서 아버님을 또 보내야 했을때엔 정말 몸도 지치고 마음도 지쳐서 너무 힘이들었지만 아부지 막내 사위를 생각해서 정신 바싹 차렸어요. 옆에서 힘이 되어줄 사람이 저 밖에는 아무도 없더라구요 아부지 불쌍한 우리 아버님좀 하늘나라에서 많이 챙겨주세요. 사실 제가 많이 힘들었지만 큰며느리라고 많이 좋아했었거든요 돈이 없어 힘이 되어주질 못해서 가끔은 속상하고 미웠지만 보내드리고 나니 많이 생각이 나더라구요 아부지에겐 막내딸이지만 우리 아버님에겐 큰며느리잖아요 앞으로도 지금처럼 씩씩하게 잘 살꺼구요 행복할꺼니깐 지켜봐줘요 그리고 다음주에 아부지뵈러 갑니다. 꽃단장 하시고 기다리고 계실꺼죠? 저도 그날을 위해서 열심히 가꾸고 있는중이니깐 그늘없는 얼굴로 아부지 꼭 뵐께요 마실가지 말고 기다려요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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