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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임실호국원 - 하늘편지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공개여부 공개
아버지사랑합니다.
너무나보고싶습니다. 지난6월30날 아버지를 호국원에 안장시키고 돌아서는 발걸음이얼마나 무겁던지요. 딸 하나 있는것이 살갑게 굴지 못하고 맨날짜증만내 지난날이 너무나 후회스럽답니다. 2년여 엄마 병간호 하시느라 넘힘드셨을아버지너무 죄송스럽고 제자신 너무나 부끄럽습니다. "일평생을 엄마는아버지 뒷바라지 하셨는데 엄마가 아픈지얼마나됐다고 그것도 못하세요" 하면서 말대꾸만 하다가 세월을 흘려 보낸 못난딸 용서해주세요. 아버지 하늘나라에서 행복하게 지내시고 엄마좀 지켜주세요. 2004년에 엄마가 쓰러져 병원에계실때 제손 잡고 눈물 흘리시던 모습이떠올라 눈시울이젖어드네요."결혼60주년인데 회혼식은 못하더라도 사진이라도 찍고싶다."면서 네 엄마가 너무 불쌍하다고하시더니 엄마 혼자두고 어떻게 하늘나라로 가셨는지......... 아버지께 못다한 효도 오빠들과 정성스럽게엄마에게 할테니 거기서 지켜봐주세요. 그리고 도와주세요. 안녕히계세요.하나밖에없는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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