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국립임실호국원

토요일날 계획도없이 아버지를 찾아뵙고나니마음이 편해집니다. 그동안 내내 아버지가 보고싶었어요. 날씨도좋고 마음한구석이 항상 편치않았지만 이것저것생각않고 찾아뵈니 아버지도 좋으셨 지요. 엄마모시고 같이 갔으면 좋았지만 우리부부만의 문제도있고 해서 나중에모시고 가기로하고 우리만 갔는데 서운하셨어요? 아버지 예전엔 몰랐지만 이젠항상 아버지 생각만하면 가슴한구석이 애리고 후회가 많은지요. 그동안 아버지께 해드린것이 너무없어서 그러리라 생각이 되네요. 아버지 편히 계시다고 생각하니 그나마 위안이 되네요. 전망도 너무좋고 마음이 편하시리라 생각되네요. 주변분들하고도 많이 친히 지내시리라 믿습니다. 돌아가신후에 항상 생각해봐야 부질없는 짓이지만 자식이란게 다 그렇게 나중에 후회할 행동을 하고 지나는것같아요.맏사위가 그래도 그렇게 같이 먼길을 가주니 제입장에선 고맙게 느껴져요. 아버지! 앞으로 제가 가는길이 무척이나 힘들고 고단할거 같아요. 하지만 아버지가 그러셨듯이 아버지딸 또한 꿋꿋하게 견디며 열심히 살아 갈수 있을것 같아요. 아버지가 위에서 항상 지켜보시고 도와주세요. 꽃이 처음에는 깨끗하게 보였는데 시간이 지나니 초라해 보여서 예쁜색으로 바꿔드렸는데 정말 마음이 흡족해 집니다. 너무멀리 계셔서 항상 찾아 뵙고 싶어도 자주갈수는 없지만 마음으론 항상 아버지와 함께하고 있어요. 나중에 또 찾아 뵙기로하고 그동안 기다리시지 말고 서운해 하지마세요. 아버지 그동안 정말 감사했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