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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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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임실호국원 - 하늘편지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공개여부 공개
아버지께
아버지 잘 계시지요. 문득 아버지 생각이 나 이렇게 말씀 올리게 되네요. 아니 문득 생각나는 건 아니예요.아버지가 제 곁에 계시는 거 알기에 저 아주 자주 아버지 생각해요.기쁠 때 슬플 때 모두요. 아버지 봄이예요.그 곳에도 이제 꽃이 필 거예요.여긴 조금 있어야 할 거 같아요.아버진 뭐 그런 거에 무디시니까 그러나 보다 하시겠지만 그래도 추운 겨울보다 보시기 좋을 거예요. 요즘 식구들 다 별고 없이 잘 지내요.저두 요즘은 좀 나아졌구요.아 성민이 학교들어 간 거 이미 알고 계시죠.아버지가 다 도와주셔서 그런 거 알고 있어요. 이번 8월에 식구들 다 모아서 한 번 뵈러 갈께요. 아버지. 가슴에 담은 말 굳이 하지 않아도 무슨 말 하는 지 아시죠. 뵐 때까지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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