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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임실호국원 - 하늘편지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공개여부 공개
아빠를 그리며.....
저도 두 아이의 엄마로써 아이들의 울타리가 되어 생활하고 있어요. 고등학교때 통학버스에서 병원에 다녀오시는 아빠와 같이 타고 오게되었는데 그때 아빠가 가방을 들어 주신게 지금도 지워 지질 않아요. 그곳엔 힘들고 어려운일 없으시지요. 6남매 키우시면서 힘든일도 많이 하시고 몸이 많이 고단하셨지요? 그땐 정말 몰랐어요. 삶이 무엇이고 어떤것인지를요. 이제 조금 알듯하면서 아빠,엄마께 잘 키워주신 정성 감사해하고 있어요. 엄마는 잘 계시는데요,많이 늙으셨어요. 그만큼 세월이 많이 흘렸지요.키우시기만 하셨지 사위도 못 보시고 가셔서 아빠의 마음도 편하시지 않았을거에요. 여긴 명절이라 고향으로 내려가느라 어수선하내요. 아빠도 알고 계시겠지만요. 우린 다들 열심히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아빠가 보고 싶을땐 군대사진을 꺼내보곤 해요. 잔잔한 미소를 띠고 있는 모습이에요. 항상 그런 모습으로 제 가슴에 자리잡고 있어요. 아빠 힘들고 어려울땐 아빠 엄마 생각하며 마음을 다 잡으며 살아요. 이렇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해 주셔서 고마워요. 사랑하는 아빠 이렇게 가끔은 글로 마음 전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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