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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임실호국원 - 하늘편지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공개여부 공개
그리운아버지께
아버지 날씨가 갑자기 많이 추워졌어요 아버지가 계신 임실도 엄청 춥다고 뉴스에 나오던데 예전에는 별로 관심없던 곳이였는데 아버지께서 거기 계신후로는 전라북도 임실이라는 곳이 낯설지가 않아요 편안하시지요 이런말이 부질없는 말인가 싶네요 아버지 한동안 잊어버린듯 지냈어요 어느날 저녁에 식탁에 앉아서 밥을 먹는데 아버지 외손녀 수현이가 하는말 "엄마 이제는 외할아버지 안보고 싶어" 하면서 오히려 자신이 시무룩해지는거예요 외할아버지가 보고 싶다고 그래서 제가 그랬지요 외할아버지가 울지말고 씩씩하게 즐겁게 생활하라고 그게 외할아버지를 생각하는 거라고 " 그랬더니 지난날에 있었던 일을 떠올리며 많이 그리워 하데요 저도 역시 아버지가 많이 보고 싶지요 식탁에 꽂아놓은 사진을 보면서 많이 그리워 하고 있어요 아버지 요즘 시골엄마께 안부전화 하루에 한번씩 드리고 있거든요 요즘 회관에 모여서 따뜻하게 잘 지내시고 계신다데요 매년 겨울이오면 회관청소며 보일러면 아버지 손이 가셨는데 올해는 누가 할련지 걱정을 하시더니 청소는 엄마께서 하시는가봐요 그래서 하루를 회관에서 동네어른들과 같이 지내시는가봐요 아버지께서 엄마혼자 어찌 살꼬 걱정을 많이 하셨는데 다행이도 잘 지내고 계세요 오빠나 언니들이 서울 올라오시라 해도 마다하고 시골에서 잘 지내고 계세요 아버지의 보살핌이라 생각합니다. 아버지 추운날씨지만 편안히 다시찾아 뵐때까지 잘 지내세요 꼭 한번 빠른시일내에 가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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