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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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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임실호국원 - 하늘편지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공개여부 공개
아빠 ! 보고 싶어요
어제 저녁에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리더니 오늘은 찔끔찔끔 하루종일 눅눅한 개운하지않은 날씨이네요. 아빠 이별이란 한마디로 말한다면 다시는 볼수 없다는 거겠지요. 난 예전에는 왜 몰랐을까? 아빠. 날씨만큼이나 제마음도 오늘하루 심난하고 복잡한 하루 였어요. 며칠전 면접을 봤는데, 결과는 좋았는데 일을할수 없는 내 사정들이 속상했어요. 마음을 잡고 지나간 날들을 뒤돌아 봤을때 문득 생각나는일이 하나 있었어요 제가 어느 병원에 근무했을때 한참 일을 하고 있는데 아빠가 일을끝내고 연장을 어깨에메고 어느 친구분하고 저희 병원에오셨지요. 그아저씨가 조씨딸이 어디있어 하고 큰소리로 애기 하면서 내쪽을 바라봤을때 아빠와 내가 눈이 마주쳤지요. 난 아빠를 향해 다가갔지만 웃는 얼굴이면서도 당황해서 아빠를 반갑게 맞이하지 못했던거 같아요 정말 바보 같았어요. 왜 그리도 바보였는지 그때 아빠는 딸이 근무하는게 너무 좋아서 자랑하고 싶어서 그 아저씨랑 같이오셨을텐데 저의 철없던 행동들이 오늘은 왜이리도 부끄러운지 아빠 지금 저의 심정은 철없었던 그시절이 나에게 다시 주어진다면 정말 멋지게 아빠를 맞이할수 있을것 같아요. 단한번만이라도 아빠를 볼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이별이란 정말 슬픈거예요. 다시는 볼수 없으니깐........ 아빠 하지만 저 다시 힘내서 열심히 살게요. 아빠 꼭 지켜봐 주세요. 아빠 정말 보고 싶어요 사랑해요 미경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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