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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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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임실호국원 - 하늘편지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공개여부 공개
아버지, 엄마께...
뜻하지 않게 엄마가 아버지 곁으로 가신지 어언 1주일... 엄마는 만나셨나요...? 아버지 곁에 엄마 잘 모시고, 이제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네요.. 남들은 호상이라 말하지만 ~~ 여전히 저희 가족들은 왜이리 서운할까요? 3년동안 엄마 가까이에 있으며 서로 의지하고 좋아했는데,,, 이렇게 또다시 엄마마저도 우리곁을 떠나고 말았네요. 아버지 제가 늘 엄마를 지켜달라던 기도 ~~ 넘 힘겨웠나요? 그래서 엄마를 이렇게 일찍 데려가신거신지... 넘 힘들게 아파하시다 가셔서.... 그치만 마지막 가시는길 엄마의 얼굴은 매우 평온해 보였어요. 아버지 계신 호국원에 도착하는 순간 모든 슬픔 뒤로하고 저의 마음이 정말 편안해졌어요. 사랑하는 엄마 !!! 이젠 좀 편안하세요? 엄마 돌아가시기 전 마지막 얼굴뵙고 ~~~~ 얼굴 닦아 드리고, 손과 발 주물러 드리고, 그 따뜻했던 온기가 느껴져요... 내말이 들리면 눈을 감아보라고 했을때 엄마는 분명 반응이 있었어요. 엄마라고 몇번 부르니 "왜" 라고 말씀도 하셨는데... 엄마와 함께했던 지난 3년 정말 행복했어요. 엄마, 아버지와 함께 편히 잠드소서. 10월 21일 오전 11시 35분 영원히 잊지 못할꺼예요. 사랑해요. 아빠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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