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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딸내미가요~ | |
조금전에 들어왔어요 몸은 피곤한데 정신을 잠재우려면 시간이 필요 할것같아서 잠자기를 포기하고 당신에게 하고싶은 얘기도 있고 겸사겸사 들어왔어요 정희아빠 요 며칠 가게 페인트도 칠하고 여기저기 손을 좀 봤는데 누가 했는지 아세요? 당신 딸이요~ 내겐 아들같은 당신 딸내미가 남자래도 선뜻 덤비기 어려울텐데 남의손 빌리면 돈 들어간다나요? 새봄맞이 단장 다 끝냈어요 가게 분위기 싹 바꿔주구서 이 엄마를 힘나게 하는데 정희아빠 꿈속에라도 찾아가서 칭찬좀 많이많이 해주세요 생전에 시간만 나면 "엄마 잘 챙겨라 내가 늘 지켜볼거다" 당부 또 당부 하더니 얼마나 날 챙기는지.... 우리 정희를 생각하면 늘 가슴이 뜨끈뜨끈 해져요 "엄마 계단 내려갈때 난간 잡고다녀~" "엄마 밥 먹고 해~ "가게 늦게 절대 혼자 있지마~" "택시타면 꼭 집앞까지 들어와" 보고싶은 정희아빠 당신 딸이 당신 하던 그대로 아니 그보다 더한데 당신한테 알려주고 싶어서 들어왔어요 참 이번 휴일에 세째언니네 얘들 올거에요 이모 보러 온대요 정희아빠 날이 다새가네 이제 자야겠어요 못다한 얘긴 다음에 또 할께요 오늘은 바람이 좀 불었는데 거긴 어땠어요? 따스한 봄날 당신 보러갈래요 그때까지 정희아빠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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