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국립임실호국원

아버님 너무 오랫동안 글 올리지 못했습니다 가신지 벌써 3년이 되었습니다 간혹 임실로 뵈로 갈 때 마다 이제는 임실이 오랫동아 살아온 터 같이 생소하지않는 것은 아버님이 지켜주신 까닭이겠지요 금년 설에는 당신이 생전에 그렇게 그리워 하시던 할머님의 묘소에 막내녀석 경태와 함께 다녀왔습니다 세상일이 다 무엇인지 가슴속에 항상 품고는 있지만 여의치 않아서 찾아뵙지 못합니다 그래도 금년 설에는 어머님의 권고로 외가쪽 친척, 그리고 사촌, 우리 온가족이 아버님을 뵙고 둘째 딸 은옥이의 인도아래 아버님을 기원하는 예배를 드렸습니다 항상 뒤늦은 후회지만 이제라도 아버님을 흔적을 아쉬워하며 기리는 마음들을 살펴 주세요 언제나 가족의 일원으로 가슴속에 지워지지 않고 살아가는 우리가족, 친지 모두 살펴주세요 아버님 하늘의 저편에서 영원토록 평안하시기를 기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