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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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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임실호국원 - 하늘편지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공개여부 공개
아버지 어버이 날이네요...

아버지 안녕하세요?
엊그제가 어버이날 이었어요..
집에 갈려고 한다고 했잔아요,근데 누나가 오지 못하게 한다구요..
근데 막내한테 아침에 전화가 왔습니다.
저하고 누나하고 집에간다구요..
그래서 저도 내려갔어요.
갔더니 막내 내외가 벌써와서 가지고온 병어손질 하고 있데요.
누나랑 가서 같이 먹고 그랬어요.
엄마도 좋아하시구요 좀있으니까 큰매형도 왔데요.
병어회 실컷 먹고 또 꽃게를 가지고 와서 그것도 실컷먹었어요.
아버지 이런때일수록 아버지 생각이 너무 간절합니다.
아버지랑 같이 드셨으면 더 좋았을걸...
저희끼리만 이렇게 잘먹고 있는거 같아서 너무 죄송하고 너무 안타까워요.
그래도 엄마가 잘 드시니까 아버지 그래도 덜 서운하시죠?
인천에서 집에 가는게 좀 멀긴해도 불가능한거는 아니니까 너무 걱정 마시구요...
아버지 제가 몇일전에 부탁드린거는 꼭 좀 아버지가 신경좀 써주세요(성진이..)
영란이가 투덜대데요.. 우리끼리만 모여서 논다구요.
ㅋㅋ 담엔 영란이도 데리고 가야 겠어요.
아버지 사랑하는 아버지 너무 보고 싶은 우리 아버지...
또 오겠습니다.
자꾸 눈물이 나네요...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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