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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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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임실호국원 - 하늘편지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공개여부 공개
현충일에 저희들 보셨어요?

아버지 엊그제 현충일에 저희들 보셨어요?
예년같았으면 그냥 휴일 하루 더 있구나 하고 지났을텐데 이젠 현충일이 저희가족에게도 남다른 의미가 있는 날이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오셨더군요.
만약에 저희가 가지않았더라면 아버지 많이 서운하셨을거 같아요.
사실 오래전에 계획을 세우고 있었어요.
아버지께 들렀다가 주변에서 일박하고 그렇게 놀다가 올려구요....
그날도 아버지께 들렀다가 지리산 주변의 펜션에서 일박 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는 펜션이 좋았습니다.
넓기도 했구요... 우리가족이 넉넉했으니까요.
30평형이었는데 독채라 편안했습니다.
그런데 아버지 제처하고 얘들은 가질 못했습니다.
출발 당일에 우여곡절이 있었어요..
영란이도 행사가 있어서 참석을 하지 못했습니다.

아버지께 다녀온후 숙소 도착하고 밥먹고 지리산 뱀사골 넘어가서 음식시켜먹고...
사실 뱀사골은 저희 가족이 자주 가던 곳이었거든요..
작년에도 갔었거든요..
계곡물이 환상인 곳이랍니다.
아직은 물놀이는 이르고해서 계곡에서 사진찍고 놀다가 음식먹고 노고단 올라갔다가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물론 엄마는 올라가시다 중간에 다시 오셨구요..

다음날엔 화엄사들렀다가 ..
거기서 엄마하고 큰누나는 부처님께 절 열심히 하시데요..
물론 아버지 극락으로 가시라고 빌었겠죠....
그리고 자식들 동생들 잘되라고 ...그렇게 빌었을거 같아요..
아버지가 그러셨듯이 그분들도 항상 자식에 동생들 걱정하시는 분들이잔아요...
그렇게 하고 대천에 와서 싱싱한 자연산 해물로 포식을 했답니다.
어찌나 신선하고 맛이있던지..
이럴때 어버지가 같이 드셨으면 더 좋았을것을...
암튼 막내네 덕에 맛있고 신선한 해산물을 많이 먹고 있습니다.

아버지 담에 또 그펜션을 가기로 헸어요.
너무 좋았거든요.. 물론 엄마두요..
아마 아버지 생신때 갈거 같아요.
그땐 차도 더 가지고 가야 할거 같아요.
워낙에 우리식구가 대 식구잔아요.
아버지 자식들에 그 자식들과 배우자들.. 많기는 좀 많죠?
아버지 생전의 좋았던 기억들이 자꾸 생각나고 이젠 현실에서 남겨진 아버지의 자식들이 좋은 관계를 지속할수 있는것에 대해서 고민하고 그렇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버지 아시잔아요 저희 자식들이 잘하고 있고 또 그렇게 할수 밖에 없다는거.
않그러면 아버지가 많이 혼내실거 잔아요.. 그쵸?
 
사랑하는 우리 아버지 저흰 아버지가 너무 자랑스럽고 그런 아버지를  생각하고 그리고 있답니다.
또 아버지의 뜻에 어긋나지 않은 자식들이 되도록 항상 노력 하고 있습니다.
아버지 그럼 담에 또 찾아뵙겠습니다.
그때까지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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