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아빠...이제 이렇게 불러도 대답을 들을수가 없네...
뭐가 그렇게 급해서 그렇게 갑작스럽게 우리 곁을 떠났는지...생명이라는게 우리 뜻대로 되는게 아니란거 알지만....
아빠 보내고 첨에는 손도 못댔던 아빠 물건 요즘에 정리가 되는거 보면서 왜 이렇게 쓸쓸하고 허전한지...내 욕심 같아선 하나도 안 치우고 싶은데 엄마를 생각하면 치워야 겠지?
물고기를 볼때마다 그리고 새로운 식물을 볼때마다 아빠생각 더 많이 나고...5주 있음 개강하는데 개강하면 기숙사에 어떻게 있을지 지금부터 걱정되고...아빠가 더 그리울거 같고...아빠 있을때 좀더 잘해줄껄 하는 후회도 되고... 기숙사에서 아빠 모습 그리라면 매일 성경책 읽던 아빠 모습 그릴거 같아. 나에게 아빤 늘 그런 모습이었어...나도 아빠처럼 성경책 많이 읽을수 있을까? 예수님이 너 성경책 몇번 읽고 왔어? 하고 물어보시면 아빠처럼 떳떳이 말할수 있음 좋을텐데...지금부터 노력해야지...난 타이핑도 할수 있으니까 눈으로만 읽지말고 손으로도 읽을거야....
아빠...우리 천국에서 꼭 꼭 만나...
아빠...많이 많이 보고싶고,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