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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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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임실호국원 - 하늘편지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공개여부 공개
너무도 보고싶은 아버지께

아버지

아버지를 하는나라에 떠나보낸지 1년이 다되어 가는데 

바쁘고 멀다는 이유로 첫 기일을 앞두고 

어제서야 처음으로 아버지 곁으로 가 보았습니다.

갑자기 떠나신 아버지 모습이 얼마나 눈에 선한지.....

아버지 앞에 가니 어찌나 눈물이 흐르는지.....

막내딸의 불행을 보고싶지 않아 그렇게 갑자기 떠나가신 것만 같아 

한 없이 가슴아파서 얼마나 울었는지...

너무나 보고 싶었습니다.

사실 묘비만 보아도 아버지를 뵙는 것 같아 눈물을 감출수가 없어서

울고 또 울었습니다.

농사를 천직으로 평생을 땅을 일구며 특수작물 재배와 과수원을 가꾸며
 
하늘나라에 가시기 전까지도 농사일지를 쓰고 계시고 농사 공부를 하시며

근면 성실하게 최선을 다해 살아오신 아버지가 정말 자랑스러웠습니다.

자기빛깔을 가지신 아버지가 존경스러웠습니다.

아버지 모습을 본받아 막내딸도 뭔가 열심히 도전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버지 열심히 살아 갈께요.

마음 속에  담아 두었던 내마음도 털어놓았는데 들으셨지요.

걱정 스러울까봐 아버지 잘 살께요 잘 살께요를 얼마나 반복하며 울었는지...

아버지 들으셨지요. 저 너무 걱정하지 마십시오. 잘 살께요.

아버지 옆에 가니 아버지께서 저를 편안이 맞이 해주는 것 같아 너무 포근

하고 좋았어요.

아버지 너무나 그립습니다.

다음엔 아버지께서 예뻐 해 주시던 외손녀랑 같이 갈께요.

아버지 편안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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