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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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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임실호국원 - 하늘편지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공개여부 공개
아버지 잘 계시지요

아버지 가신지 일년이 지났어도
한번 찾아뵙지 못한 불효자를 용서하세요.

하지만 매일 아버지 생각하고
그리워했습니다.

아버지의 빈자리가 이렇게 큰줄은 몰랐습니다.

아무리 어려워도 아버님께 달려가지 못함은
부모님의 자식에 대한 사랑만큼 자식된 도리를
다하지 못하는 죄인이라 생각됩니다.

아버님 한솔이는 잘크고 씩씩하며 공부도
잘하고있습니다.

이번 추석에는 어머님과 한솔이 데리고
꼭 어떻게 해서라도찾아뵙겠습니다.
추석전에 가려고 했는데
빠쁘고 차편이 여의치 않다는 핑계로
추석 지난뒤 가겠습니다.

그때까지 편하게 잘계시고 행복하세요.
보고싶고 그립습니다.
마지막 가시는 모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정말 잘되서 편안하게 가실 수 있게 해드리고
싶었는데 후회됩니다.

아버지 꼭 성공하겠습니다.
그동안 어려움을 이겨내고 일어설 수 있도록
힘과 용기를 주세요....

불효자의 참회의 눈물로 제 사랑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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