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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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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임실호국원 - 하늘편지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공개여부 공개
아빠....

아빠.....

오늘도 진영이 일과 보고야^^ 두런두런 아빠랑 마주보고 했어야 하는대.....
오늘은 날씨가 제법 추웠어.... 초겨울 날씨라고 사람들이 그러더라.....
날씨가 추워지니까 아빠 생각이 오늘은 정말 많이 나더라고....
오늘 회사 회식이였어..... 아빠 딸들은 아빠와는 또 다르게 술을 못해서....
1차만 하고 몰래 도망쳐서 나왔어 ^^
오면서 지하철에서 친한 언니들이랑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했어....
나때문인지.... 더~ 놀지도 못하고 언니들 둘이 같이 지하철을 타줬어....
언니들이 억지로라도 더많이 웃으라고.... 그래야.... 빨리 털고 일어난다고 하더라고....
난 괜찮은대.... 사람들 눈엔 가끔 내가 멍~ 한가봐....
정말 나는 아침에 일어날때와 잠들기전에 빼곤... 이제 괜찮아져가는대.......
회식땜에 신랑 저녁밥을 못챙겨줘서... 양서방이 라면으로 간단히 때웠다고 하길래...
부랴부랴 된장찌개 끊여서 차려 놨더니 고새 잠들었내...........^^
그래서 아빠 생각에 이내 컴퓨터 켜고... 아빠랑 수다떨수 있으니까 좋긴하네^^
내일은 쉬는 날이라........ 머리 염색하고...삼성동 갔다가 집청소줌 해놓으려구.....
쌀쌀해져서..... 오빠가 긴팔옷 안챙겨 갔으면 빨아놓으려고 했는대....
긴팔을 가져갔는지 안가져갔는지 물어 봤는대....오빠가 답장을 안주네....^^
아빠... 내가 많이 많이 잘할께.......... 진아도 잘돌보고 오빠도 많이 챙겨줄께....
정말 아빠한테 못한거 사죄하면서 잘할께..........
그러니까 걱정하지 말고.... 아빠도 지금 아빠있는 곳에서 적응 잘해야해^^
아빠...... 보고싶다..... 밤은 사람을 너무 감성적으로 만드는것 같아서....
빨리 자야겠다^^ 아빠......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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