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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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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임실호국원 - 하늘편지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공개여부 공개
아부지요..........
아부지요..

오늘 호국원에 모셔놓고 집에 돌아옴시롱 맘이 참말로 서운섭섭 했내요
처음부터 알았더라면 두번고생 안 시키셨을걸 하고 반성 했습다                          참말로 죄송 하그만요

그래도 오늘 좋은곳에서 아부지 귀하디 귀한 자석들 다 보셨잖아요
기분 좋의셨죠..혹시 오늘 기분이 너무 좋으셔셔 흘쩍흘쩍 하신것 아녀요 
아님 가시자 마자 오-레 간만에 친구들 만나셔셔 한잔 하시느라 우리 간것도 모르고 계신건 설마 아니시것죠

그래도 오늘 아들. 딸.며느리.사위.손주.들이 전국에서 바쁜일 다 팽게치고
아부지 볼라고 한 이십명이나 왔는디 혹시나 싶어서 농담한번 해 봤습니다

평생을 외롭게 혼자 독자로 쭈--욱 살아 오시다가 이젠 팔남매에 며느리가 셋이고 사위가 다섯에 직계손이 다섯 외손이열명 합이 삼십일명 이나 되니
얼마나 좋의십니까 ..

혹시라도 섭섭했던 마음 있으시면 용서해주세요 사실 아버지 갑자기 하늘나라 가시고 어머니를 비롯해 가족 모두들 너무 너무 마음이 아파서 힘들었어요.
너무갑작 스럽기도 했지만 아버지 마지막 가신 시간에 함께 있어주지도  
못했던 아쉬움이 너무커 몇일을 눈물로 밤을 지새웠 습니다

이렇게 아무것도 아버지께 해줄수 없는 불효한 자식이 었기에 지금도 내내  
잊을수가 없습다  -오늘 예베 드린것 들으셨죠 -
아부지 부디 이승에서 아쉬움도 많았지만 우리걱정 마시고 다 잊어 버리요   

참. 아부지 ..  
아부지 후손들 어머니를 비롯해서 비석에 다 새겨 드릴께요
시간이 많이 됐내요 이제 자야겠어요 너무 무뚝뚝 해서 죄송합니다.......

그리고 호국원에 관리하신 분들 일요일 인데도 너무 친절 하시고 잘 해주셔셔
 아버지 편히모실수 있었습니다  정말 고마웠습니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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