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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현'이 친구 보고 싶네 | |
자네가 간지 벌써 14년이란 세월이 흘렀네.
오늘따라 빙긍레 웃는 자네의 얼굴이 떠올라 하늘편지를 쓰네. 대학다닐 때 자네 모친이 계신 서방쪽 집에 놀러다닌 기억도 새롭고, 언젠가 병원에 갔을 때 '이현진' 과장을 처음 만났을 때 자네의 아들이란 것을 처음 알고 부둥켜안고 울어버렸다네. 이승 걱정을 말고 마음 편이 잘 있게나. '장식'이랑 함께 우리도 곧 자네 곁으로 갈테니 길 안내나 잘 부탁하네. 친구야 보고싶다-- /친구 송민석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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