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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잘 계시죠 | |
오늘 아버지가 쓰던 산소기 가지러 온대요.
임대였거든요. 아버지 분신과도 같고 생명줄이었는데 가져간다니 진짜로 아버지의 흔적이 세상에서 지워짐의 시작이 공적인 분야에서 시작되나 싶으니 또 슬퍼요. 일순이는 아침에 들어와서 밥먹고 편히 쉬고 있어요. 아버지가 일순이보기 편한 위치로 사료통 옮길 생각을 왜 못했을까요. 몸을 비틀어서야 볼수 있는 거울앞에 있었잖아요. 두마리 고양이들과도 만나셨죠 동물을 그리 사랑하신 아버지는 감성이 풍부한 분이셨어요. 편하게 감정가는 대로 거기서 지내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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