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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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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임실호국원 - 하늘편지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공개여부 공개
사랑하는 아버지 잘 지내시지요, 보고싶습니다!
2007년 11월이 어제 같았는데 벌써 십 수년이 흘러 습니다.
돌아가시기 전에 다니시는 것이 많이 힘들어 하셔서 많이 안타까워 습니다.
그 때쯤 에는 약주도 많이 못하시고, 이제는 아버지 예전처럼 건강하시고
말술을 하시는지요? 
아버지 젊으실 적에는 주변에서 가장 많은 약주와 노래를 잘하시는 분이셨습니다. 그 때는 소리라고 하던 그 시절 말입니다.
길재의 태산이 높다 하되 하늘아래 뫼이 로다 등 그리고 전쟁이 끝나고 나서는  전선야곡등  많은 애창곡도 많이 하신 것을 보며 아버지를 보았답니다.
늘 건강하시고 할 기차던 그 모습 그립습니다.
통일이 되 면은 황해도 벽성군 삼현리 그 곳에서 할아버지 할머니 묘도 찾아서 그 당시 전장 중 이어서 좋은 곳으로 모셔달라는 말씀도 하셨는데 저도 이제는 육십중반을 넘기고 있으니 아버지 유언을 지켜드릴 수 있을지 답답하기만 합니다. 아버지 말씀을 잘 기억하고 있으니 통일만 된다면 그 말씀 꼭 지키도록 하겠습니다.
월급을 타고 일정 돈이 생기면 아버지와 시장에서 음식점에서 약주 한잔과 음식을 먹으면 이야기 나누던 그 시절이 많이 그립습니다.
늘 아버지의 사랑과 저를 아껴 주시던 그 마음 잊지 않고 있습니다.
내일은 현충일입니다.
일전에 미리 다녀왔 구요.
6월중으로 다시 한번 다녀가도록 하겠습니다.
하늘나라에서는 아버지의 기백과 멋진 모습으로 잘지나 기를 마음속 깊이 응원하겠습니다.

아버지 감사드리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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