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늘편지

  • 온라인 참배
  • 하늘편지
국립임실호국원 - 하늘편지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공개여부 공개
아버지 잘 계시죠
오늘도 부슬비 내리는 장마.
작년 이때 아버지는 어찌지내셨나
돌이켜보니 강희가 거의 한달 있었던 기간이더라고요.
광주구급에 합격발표나고 교육들어가면
아무것도 못하니 할아버지 돌봐드린다고
왔었죠.
그때 고마웠다니까
중국음식 시켜주시고 삼시세끼 집밥먹고
좋았노라고 하더라고요. 착한 외손주 두신것도
아버지의 능력이고 복이시죠
강희 오토바이 아버지가 타보고 
싶어하셨다했는데 그건 못해드렸다고
아쉽대요.
우리 마당 보이시죠? 이슬거리 피해서
세탁기 앞에 앉아 커피마시고
책읽고 한가한 아침을 보내요.
아버지도 한가하게 잘 보내고 계시죠?
믹스커피에 사카린타서 지금도 드실라나?
금심이가 30만원주고 음악회갔는데
감격했노라 해서 나는 핸드폰으로 시청중인데
자주들으면 서양음악도 들을만하다니
 노력해서 고상해져볼라고요.
아버지 손때묻은선풍기 한시간만 틀어도
 머리가 뜨듯해져서 무료로 
중고물품에 내놨더니
오늘 가지러 온대서 내놨어요
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