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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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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임실호국원 - 하늘편지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공개여부 공개
아버지 잘 계시죠
오늘이 7월3일. 아버지 가신지 꼭 
두달되었네요
그 시간이 금방간것도 같고
한참 전인거도 같고
시간도 주관적인가봐요.
저 자리 아버지가 내 차를 기다리거나
휠체어를 기다리거나 앉으셨었죠.
깨끗하지 않은 자리라 차에 나무부스러기가
따라올수밖에 없었는데 나는 속으로
짜증만 냈었네. 뭐가 중한지도 모르고.
거기서 동네 사람들
창식이 아저씨랑
서희네 엄마랑 수근이 아저씨 아내랑
용흥이 아지씨도 만나셨나?
면장님도  진순이 아버지도.
인천집 아저씨도.
드라마 좋아하시던 아버지.
소리는 안들려도 자주 보셨던거라
이미 알고 있어서 그럭저럭보신다셨죠
그거 떠올리니 짠하네 아버지.
저 배우도 아시죠?
사망했대요  박규채.
86으로요. 아버지는 92.
또 자랑스럽네 더 오래사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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