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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잘 계시죠 | |
어제 길에서 고라니 봤어요.
먹을거 찾아서 내려왔나 싶어요 옛날 절 옆밭에서 명따다가 얼핏보고 몇년전 작은 아래냇고랑밭에서 통에 받아놓은 물 먹던 고라니랑 눈마주치고 세번째 봐요. 이러다 멧돼지도 볼라나 몰라요 아버지 저 멋진 사진은 내가 안찍어서 향교근처 어디일까 유심히 보다가 찾았어요 멋쟁이 옷에 균형잡힌 몸에. 그게 아버지를 스타일 좋게 만들었죠. 거기서도 멋쟁이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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