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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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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임실호국원 - 하늘편지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공개여부 공개
아버지 잘 계시죠
5시부터 비가 와서 밭에 갔더니
흙이 촉촉하니 보기 좋더라고요
병도 없이 비료도 없이 잘도
자라는 저 잡풀들.
관현네 아버지가 무시무시하게 생긴
예초기로 제거해줬어요
고맙게도.
나는 한참을 낫휘둘려야되고
둥치굵은 것은 제거도 힘든데
한3분만에 그 기계는 끝나더라고요.
솔을 가위로 잘라줘야한다기에
싹뚝했어요.
아버지  그 좋은 길로 쉽게
오셨으면 가르쳐주실 것들이 많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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