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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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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임실호국원 - 하늘편지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공개여부 공개
아버지 잘 계시죠
오늘 아침에는 엄마랑 위알래
긴옷들 겹쳐입고 밭에 갔어요
그러고도 서늘 했는데 물주고
풀뽑고 하니까 딱 적당한 기온이
느껴지더라고요.
지나가다 어느 밭에 가지가
좀 부실하게 열린걸 보니
작년에 아버지가 마당화단에
가지 두개 심은거에서
미친듯이 열리는 가지 허겁지겁
요리해 먹었던 기억이 나요
생각해보면 아버지의 
작년 가지 나무는
풍작이었어요
이제 다시 못볼 아버지의 
가지나무가 그립기까지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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