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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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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임실호국원 - 하늘편지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공개여부 공개
아버지 잘 계시죠
호우주의보 내렸는데
비가 개서 밭에와
깡냉이 두개 수확하고 배추나
심어볼까하고  땅 골랐어요
길가 묵은 밭속에 있는 상사꽃을 
엄마가 기억하더라고요
저 위 때갱치밭옆에는 
금양이네가 밭으로 물달라든다
했는지 공사중이더라고요.
저 밭 오늘 재산세나왔는데
딱 63제곱미터 21평.
갯수는 6개로 많으나
상속때 채권 사야하는 땅은
하나 뿐이었죠.
작은 밭들 논들 사면서
요즘 사람 명품사듯이
행복하셨겠죠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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