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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임실호국원 - 하늘편지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공개여부 공개
그리운 아버지께
왠지 마음을 쓸쓸하게 하는 가을이예요 아직도 아버지란 단어만 생각하면 눈시울이 적셔지네요 그동안 편안히 잘 지내고 계시지요 아버지 내일이면 엄마 생신이예요 그런데 아무도 가지 못할것 같아서 마음이 너무 아파요 왜냐면 다음주 목요일날 모두들 아버지께 가기로 했거든요 그래서 멀다는 이유로 엄마 생신을 못챙길것 같아요 요즘들어 엄마는 아버지가 부쩍 보고 싶나봐요 오죽하겠어요 애들하고 남편하고 같이 있는 우리도 아버지 생각만 하면 눈물이 나오는데 시골집에 혼자 계시면서 얼마나 허전 하시겠어요 그러면서 살아생전에 부드럽게 잘 대해주지 못한것이 한스럽고 미안하고 그런가봐요 아버지 조금만 더 사셨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어요 아프셔서 늘 방에서 잠만 주무셨어도 안계시니 얼마나 허전한지 몰라요 엄마는 요즘 식사를 제대로 챙겨 드시는지 대충 때우고 계시는지 그래도 영우가 주말마다 반찬을 핑계로 엄마한테 가보곤 하니까 마음이 조금은 놓여요 아버지 이번기회에 당신의 막뚱이 정신바짝차리고 잘 살아 갈수 있도록 마음의 힘이 되어 주세요 아버지 너무너무 보고 싶네요 왜 이렇게 보고 싶은지 모르겠어요 일주일만 있으면 그래도 아버지 계신곳이라도 가볼수 있으니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아버지 계신자리는 추운겨울에도 햇볕이 쨍쨍내리쬐어서 춥지는 않을것같던데 아버지 계신곳 뵐수 있는 그날까지 편안히 계세요 아버지를 너무도 보고싶어하는 막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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