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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임실호국원 - 하늘편지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공개여부 공개
사랑하는 아버지께 ...
아빠.... 저 둘째딸 예나예요.. 올겨울은 유난히 눈도 많이 내리고 날씨도 많이 추워서 아버지가 더욱 그리웠답니다. 지난번 꿈엔 아무일도 없었다는듯 오셔서 반가운 얼굴을 제게 보여주셨죠. 너무나 생생해서 지금도 잊을수가 없어요. 아버지...가끔 제 꿈에 오셔서 웃는 얼굴 한번 보여주세요. 둘째딸 이젠 결혼도 하고 신혼여행도 잘 다녀왔답니다. 일요일날 서서방하고 같이 인사갈께요. 이쁘게 잘살께요 우리모두 아버지 몫까지 엄마한테 효도하며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 하늘나라에서 우리 가족들 계속 지켜봐 주세요. 아버지 아직도 아버지 얼굴,목소리 너무나 생생합니다. 하늘나라에 편히 계시는거 알면서도 괜히 샘이 나서 사진 몇장 뒤적이곤해요 아버지 조금만 더 살아계셨더라면 더 좋았을걸 ... 사랑합니다. 울 아버지. 아빠..낼모레 임실에서 만나요.. 아빠가 좋아하는 손주들 모두 할아버지 보러간다고 기분 들떠있어요. 그날 기분좋게 손주들 재롱보시면서 즐거워하세요. 형석이는 처음으로 인사하네요. 첫신고이니 포근히 안아주세요. 엄마도 말씀은 안하시지만 임실가는날만 기다리세요 아버지 보고싶어요 많은 아쉬움과 후회만 남았지만 아버지 사랑안에 우리 가족들 모두 행복하리라 믿으며, 일요일날 만나요 임실에 눈이 많이 왔다면서요. 아버지 산소 깨끗하게 청소하고 꽃도 정리해드릴께요 봄맞이 청소치곤 좀 이르죠...소리소문없이 봄은 올거예요 아버지 따스한 봄햇살처럼 항상 편안하게 하늘나라에서 잘 지내세요 가슴으로 말할께요. 울아빠 너무나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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