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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식

국립4·19민주묘지 - 새소식 상세보기 -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설날아침 긴급 제설작업, 성묘 지장없게 총력
설날에 내린 눈은 서설(瑞雪)이었지만, 아침 일찍 돌입한 묘역 제설작업엔 시간이 촉박했습니다.

지난 2월 1일 설 연휴 특별근무 중인 국립4·19민주묘지 직원들은 유족들이 성묘 오기 전 묘역의 눈을 치우느라 총력을 쏟았습니다.

7시대에 조기 출근한 시설환경팀과 조경팀은 곧바로 묘역을 향했습니다.

유족이 성묘할 수 있도록 묘비(墓碑)와 상석(床石)에 쌓인 눈을 털어내고, 묘소 앞 잔디에 깔 돗자리 공간을 확보하는 게 급선무였습니다. 

송풍기(블로워) 3대를 가동하며 묘역 가는 길부터 낸 뒤, A조는 1~3묘역을, B조는 4묘역을 맡아 발빠르게 제설작업에 들어갔습니다.

2시간 내로 눈 치우기를 완수하려고 속도를 냈기에 잠시도 쉴 틈이 없었습니다. 

송풍기 바람에 쓸려나가는 눈이 공중으로 치솟으며 1~4묘역 곳곳에 눈보라를 일으켰습니다.

온통 하얀 눈밭으로 변한 묘역에 가로로 길이 나고, 차츰차츰 누런 잔디밭이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2시간 넘게 구슬땀 흘리며 일한 50~60대의 직원들의 수고 덕에 오전 10시가 되자 성묘가 가능해졌습니다.

일찍 묘역을 찿은 정중섭 4·19혁명희생자유족회 회장은 제설작업을 벌이는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서둘러 묘역을 찾은 유족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으나 눈걱정하지 않고 차례상을 차리고 4·19영령을 추모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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