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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식

국립4·19민주묘지 - 새소식 상세보기 -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나무 겨울나기, 잠복소 작업 마쳐

국립4.19민주묘지 나무들이 겨울나기에 들어갔습니다.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입동(7일)을 하루 앞둔 11월 6일 조경팀이 월동 병충해를 방제하는 잠복소 작업을 사흘 걸려 마쳤습니다.



잠복소 작업은 짚, 지푸라기 등으로 나무 몸통줄기의 중간을 감싸 묶는 것입니다.



나무에 기생하는 해충을 포집하고자 짚으로 따뜻한 곳을 만들어주면 땅 속으로 내려가 산란하거나 은거하지 않고 이곳에 모여 월동합니다.



이듬해 봄에 잠복소를 벗겨서 태우고 병충해 방제 효과를 얻는 것입니다.



나무에게는, 추운 겨울을 나는 보온재 노릇도 합니다.



잠복소는 키가 높게 자라는 교목(소나무, 느티나무, 버드나무, 배롱나무, 귀롱나무 등)에 주로 설치합니다.



4.19묘지에는 수만 그루의 나무가 자랍니다.



모든 나무를 챙기지는 못하지만 어느 때보다 조경팀의 수고가 컸습니다.



찬바람이 불어 체감온도가 영하권에 머무는 날이 늘어갑니다.



사람들이 겨우살이를 준비하듯 나무들의 겨울나기가 성큼 다가온 겨울철에 바쁘게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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