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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식

국립4·19민주묘지 - 새소식 상세보기 -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낙엽이 우수수 떨어지면...바빠집니다

낙엽과 전쟁이 한창입니다.



국립4.19민주묘지 조경팀이 낙엽 치우는 일에 매달려 11월 내내 쉴 틈이 없습니다.



3만평 경내에 쌓이는 낙엽의 양은 어마어마합니다. 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습니다.



바람 불 때마다 우수수 떨어지는 낙엽을 감당하기가 어디 쉽겠습니까.



온종일 쓸어 모아 푸대에 담아서 퇴비장으로 운반하는 일은 바쁘고 무척 고됩니다.



블로워라 부르는 송풍기 덕에 빗질하는 수고는 조금 덜었지만 치우는 공정은 동일합니다.



흩어진 낙엽을 한곳에 모아 일일이 푸대에 담아서 옮기는 손작업을 피할 수 없습니다.



나무 밑둥에 모아놓은 낙엽더미가 여지저기에 더미더미 쌓였습니다.



나뭇잎이 다 떨어지려면 아직도 한참 남았습니다.



조경팀은 묘역, 풀밭, 동산, 쉼터, 연못에 흩어진 낙엽을 열심히 치웁니다.



시설팀은 산책로, 배수로, 인도에 쌓인 낙엽을 깨끗하게 치우느라 바쁩니다.



열심히 치우다 뒤 돌아보면 그새 수북이 쌓이는 가을낙엽이 원망스럽습니다.



어쩌겠습니까.



경건하고 정결한 추모 환경을 조성하는 일이 저희 책무니까요.



유족, 참배객, 내방객이 낙엽을 밟고 미끄러지거나 넘어지면 큰일입니다.



낙엽 다 치우면 다음 수순은 눈 치우는 제설작업이 기다립니다.



계절은 순환합니다. 겨울도 성큼성큼 오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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