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난 강태공 고양이 | |
국립4·19민주묘지를 들락거리는 고양이가 적지 않습니다.
개중에는 4묘역 비탈 배수로에 아지트를 만들어 정착한 고양이도 있지요. 오늘은 두 마리 고양이 사진을 올립니다. 딱새모이로 준 땅콩 부스러기를 훔처먹다가 '깜빡잠'에 든 고양이입니다.(2021.1.11) 양지 바른 비탈에 내리쬐는 따뜻한 햇살을 받아 나른해진 모양입니다. 다른 한마리는 연못가에 나타난 뜨내기 고양이입니다.(2020.11.13) 내방객이 다 나가고 정문을 닫자 기다렸다는 듯이 연못으로 다가왔습니다. 헤엄치는 잉어를 노려보며 앞발로 낚아채려는 모습이 노련한 강태공 같았습니다. 물을 싫어하지 않는 별난 고양이인가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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