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래 익은 뱀딸기 | |
연못 둘레 발길 뜸한 구석에 뱀딸기가 몰래 익었습니다.
덩굴성 줄기를 옆으로 뻗으며 탐스럽게 열렸습니다. 처음 발견한 5월 하순에서 한 달쯤 지났습니다. 풀섶에 찍힌 붉은 점이 눈에 확 띌 정도로 여기저기 생장했습니다. 나무에서 자라는 산딸기가 달콤한 반면, 풀에서 자라는 뱀딸기 맛은 '뱀이나 먹을만큼' 밍밍합니다. 겉이 촘촘하고 뾰족한 게 뱀딸기고, 큰 알갱이가 뭉친 게 산딸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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