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4일부터 국립서울현충원이 국가보훈부로 이관됨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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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않겠습니다

추모의 글

현수야 박현수~~ 누나 오랜만에 왔지! 여기 관리부처 바뀌면서 이상해졌네ㅋㅋ 다시 괜찮아지겠지? 오빠랑 최근에 세부갔다왔는데 너무 좋더라 필리핀 이렇게 좋았었냐ㅋㅋ 너 보라카이 간 것도 되게 좋아보였는데 인생여행지됐다 필리핀! 현수야 잘지내고 있어?? 어떻게 지내고 있는 거야 어제는 할아버지 49제였는데 내가 할아버지한테 현수 잘 돌봐달라고 했어 할아버지도 계시니까 이제 너가 좀 덜 외롭겠지? 우리 어릴때 할아버지가 밋있는 거 많이 사줬잖아 맨날 할아버지방가서 놀고 그랬는데ㅋㅋ 할아버지가 배아프다고 하면 할아버지손은 약손 하시면서 배도 문질러주시고 그러면 감쪽같이 안아파지고 그랬었어ㅋㅋ 현수야 이제 날씨가 선선하다 집은 아직 좀 덥긴해 그래도ㅋㅋ 근데 가을이 온 것 같아서 좀 거시기하네 기분이ㅎㅎ 나는 진짜 날씨 너무 타는 것 같아ㅋㅋ 왜이렇게 인간이 예민한건지 나란사람 현수야 너 웃는 거 보고 싶다 다 꿈만 같아 나 이렇게 너 생각 안하고 살아도 되는 거야? 생각하면 너무 슬프고 생각안하고 살다가 문득문득 너가 떠오를때마다 미안하고 그래.. 누나가 돼서 이래도 되는 건가 참.. 현수야 그래도 누나가 너 사랑하는 거 알지? 알려나.. 하도 못해주고 괴롭히기만 해서.. 나는 솔직히 내가 가족들을 그렇게 사랑하는지도 모르겠어 우리 어릴 때 사랑 그다지 못받고 자랐잖아 그래서 사랑하는 법도 모르는 건가 나는.. 아무튼 너무 무거운 얘기였다! 현수야 그래도 누나가 우리현수 내동생 정말 사랑하고 자랑스럽고 보고싶고 딱 하루만이라도 같이 대화하면서 일상을 보내고 싶다는 것만 알아줘 누나는 너가 좋아 너가 다시 태어난다면 아니 다시 태어났다면 꼭 사랑 많이 주는 집에서 행복하게 가족이 너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는 그런 가정에서 너의 똑똑하고 현명하고 착한 인품을 모두 드러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나중에 우리가 만날 때 환하게 웃으면서 얘기할 수 있으면 좋겠어 좋아보이는 너의 모습을 만나고 싶다 아프지말고 혹시라도 아프면 솔직히 얘기하고 너가 너를 가장 소중히 생각하는 그런 사람이면 좋겠어 누나가 너 아픈 것도 전혀 모르고.. 정말로 미안해.. 아프다고 투정들어주는 누나가 아니어서 정말 미안해 하나도 기댈 수 없는 시람이어서 정말 미안해.. 이렇게 부족한 누나인데 그래도 너가 너무 보고 싶고 그립고 사랑한다. 현수야 곧 생일이네 갖고 싶은 거 뭐있어? 오늘 잘자고 내일도 좋은 하루 보내자 사랑한다 내동생 현수야!
2024.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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