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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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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영천호국원 - 하늘편지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URL 정보 제공
공개여부 공개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아버지~
오늘부터 힌남노라는 강력한 태품이 올라오고, 이번주는 추석 한가위 입니다.
어제 살아 생전 그토록 희망하시던 곳에 어머님과 함께 합장으로 모시게되어 저와 누님, 매형, 미정이 미숙이도 기뻐하였답니다.
아버지께서 돌아가시고 장례를 치루던날은 태풍 전날이지만 하늘이 도우셨는지 비바람 없어 하늘에서도 축복을 주신듯 합니다
이젠 어머니과 함께 극락왕생하시여 꽃과 나비되어 영생하여 형님과 큰며느리 형수 만나 이승에서 못다한 효도 받으시어 행복하셨음 하옵니다
그리고 제발 그곳에서는 어머님 말씀 잘 따르시구요, 남자는요 아내말을 잘 들어야 합니다 아셨죠 꼭 그러셔야 합니다 
자~ 약속 하였답니다 실천하시라 믿겠읍니다
큰 손자 동영이가 아버지 영정을 들고 제가 아버지의 유골을 안고, 작은손자 종현이가 어머님 유골함을 모셔 많은 친인척들이 뒤를이어  영천호국원에 안장을 잘 하였습니다. 한줌의 흙으로 돌아간다는 말이 ......
정말 가슴속 깊이 느끼는 아버지의 유골은 평소 아버지의 가슴처럼  너무나 따뜻하였습니다.  안장을 마치고, 텅빈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만큼 살아생선 아버지는 우리에겐 너무 큰산이요.바위요.버팀목이요,울타리이자  어둠을 밝히는 등대였습니다, 아버지님께서는 저세상으로 가셨지만 평소 아버지가 베풀고 남에게 배려했던 인자하신 훌륭한 가르침을 잘받들어 열심히 살아가겠습니다.
특히 가족과 형제자매들과 화목하고 서로 도우며 자녀들을 훌륭한 사람으로 키우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버지 아무런 걱정하지 마시고 두손 편히 놓으시고 좋은 세상에서 편히 쉬세요, 그리고 손자, 누님, 미정이 미숙이 앞날에 잘 되도록 응원해주시고 빛이 되어주시길 바랍니다
손자 동영이, 종현이, 누나 ,동생, 조카들은 제가 아버지의 뒤를 이어  편히 잘 지켜드리며 국가유공자 후손 답게 자랑스럽고 ,명예롭게 살아 갈 것입니다. 
저를 태어나게 해주셨어 정말 감사하고 행복하였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훌륭하신 부모님을 만난 것이 큰 복이였습니다.
영천 호국원 자주 찾아뵙겠습니다.
그때까지 아버지, 어머님과 함께  잘 계시고요, 이제 아버지는 불러도 대답은 없지만 정말 아버지를 사랑하였습니다.
아버지 오늘부터 큰 태풍이 올라 온다고 하나,  49재중 첫재때 뵙겠읍니다
아들 재기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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