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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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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영천호국원 - 하늘편지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URL 정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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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나는날에.....

토요일,우철이 애돌잔치에 갔었다.울 겸이 돌때 내가 덕담으로 아빠처럼만 자라라고 했건만 넌 부모님,자식 먼저 두고간 불효자가 되었잖아.왜 나이든 부모님 초라하게 만들고 어린 자식 가엾게 만들었니 너가 원망스럽다.진짜루~
어젠 부모님 모시고 방생을 갔었다.돌아오는 차안에서 네 생각,부모님 모습보고 그시끄런 음악속에서 숨죽여울었다.
예전 네가 의사고시 합격하고 방생갔던날이 떠올랐다.여러사람앞에서 너위해 보시했던 그당당하고 기운차던 우리 부모님이 오늘은 움추린 어깨로 멍하니 계시는데 누나 속이 편치않았다는건 너도 알거야.특히 부쩍 늙어버린 아버지 모습에 가슴이 찢어질듯 아팠어 왜그리 요즘은 잘아프신지 모르겠다.그기운차던 울 아버지가  그토록 주눅든 모습은 여직 본적없는데 너가 책임져 왜 엄마,아빨 그리도 초라하게 만들었니.너도 윤창이도 야속하다.그런말할 자격없는지알지만 부모님께 내가 바라는만큼의 아들 노릇 못하는거같아서 엄마,아빠 생각하면 눈물만 난다.
승창아,누나 정말 엄마,아빠 그런 모습 진짜루 보기싫어 어떡하니?
엄마,아빠꺾어진 어깨 활짝 펴드리고 싶어 도와주라.그리고,윤창아,남은 시간 부모님께 후회없이 효도하도록 우리 노력하자구나
너도 부모님 생각하면 나랑같은 마음이니까

이세상의좋은것 다드릴게요 사랑하는 우리부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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