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국립영천호국원

승창아 어재 구정이 잔아  그믐날 저녁에 열두시가 되어 엄마는 느낌으로 아들이 온걸 느끼겟더라 너가 살아 있음 일찍 올텐대 저승에는 늦게야 보내주나 보지 아들아 너도 좋은꿈 꾸며 편하게 잘지내며 저승에서 복많이 받으라 고 해야겟지 여기는 세배하며 복많이 받으라고 하는대 설날 재사에 와서 많이 먹고 갔니 이것저것 윗대 에서 차래지내는 것처럼 준비 햇는대 너가 좋아하는것도 있고 실어 하는것도 있을탠대 너가 좋아 하는것 먹고 갔느냐 아들아 엄마 아버지 눈에는 안보이니 왔는지 안왔는지 느낌으로 알아야 하니 안타 깥구나 아들아 경이 한테 할아버지 할머니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하며 절을 하더라 작년에는 그냥 얻드려 절하는 시늉만 하더니 올해는 예쁘게도 하더라 너도 살아 있으면 그모습 보며 입가에 웃음을 보이며 좋아 하였을 텐대 야속하구나 아들아 올 한해 우리 가족들 에게 나쁜것은 다 소멸되고 기쁘고 좋은일만 있으면 하는 바램이다 너도 그렇지 도와다오 바라는 대로 소원이루게  아버지 엄마 건강해서 돈많이 벌수있개 도와다오 겸이랑 상록이 잘 키워 너가 이루지못한것 다 이루고 너못까지 오래 살수 있개 아들아 내일 너가 있는 호국원에 간다고 누나내 식구랑 너동생 식구가 집에 와서 있단다 아들아 내일 가서 만나자 잘 지내기 바라며 너 하고쁜것 하며 훨훨 마음편한대로 다니며 근심 걱정 없이 지내기 엄마는 바란다 아들아 잘있어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