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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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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영천호국원 - 하늘편지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URL 정보 제공
공개여부 공개
아버님 그립습니다
그리운 아버님!
너무 오랜 세월이 흘러 가도록 아버님께 인사 올리지 못하여
대단히 죄스럽습니다
아버님이 저희들 곁을 떠나신지 벌써 해가 두번이나
바뀌어 갑니다
아버님!!!
생각만해도 콧등이 찡해오고 눈시울이 젖어 오는건 왜일까요
아버님 너무너무 그립고 보고싶습니다
소리내어 불러 보고십습니다 아버님이라고...
이제는 추운 날씨도 물러나고 제법 봄기운을 느낄정도 입니다
그렇게 춥던 겨울도 세월앞에는 어쩔 도라가 없나 봅니다
출근길 산모퉁이에는 매화가 만발하여 반기고 있습니다
날씨도 포근함을 느낍니다
고향의 어머님은 아버님의 보살핌으로 건강하게
잘계십니다 
그런대 홀로 계시는것을 생각하면 가슴이 메여 옵니다
때로는 아버님을 그리시며 눈물로 시간을 보네시는 어머님이
너무 안스럽습니다
우리형제 4남매는 하는일 열심히 하면서 별고 없이 다들 
잘 지네고 있습니다
부산에 외손녀 미정이는 이쁜 딸을 낳아서 건강하게
잘키우고 있구요
형님댁의 장손 근영이도 서울에서 군생활을 하는데 진급하여
대위로 근무중입니다 
그리고 울산의 손자 민영이도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 준비 중입니다
대전에 동생도 잘있구요 동영이도 고등학생이 되었답니다
모든일이 순조롭게 잘이루어 질겁니다
아버님이 두루두루 보살펴 주시니 저희들은 든든합니다
아버님 닦아오는 22일에는 할아버님 기일입니다
그날에는 서울에 형님과 형수님이 고향을 찾을겁니다
그리고 저희들도 울산에서 고향으로 갈겁니다
아버님도 그날 오시면 좋을텐데...
아버님 살아 생전에 그렇게도 많은 일을 하셨는데
이제는 편안히 쉬시는 하늘에서 여유를 가지시고
저희 형제 어머님 잘포살펴 주십시요
봄날을 맞이 하여 시간을내서 언제 아버님 찾아 뵙고
인사 올리겠습니다
아버님 너무 외로워 하지 마시고 편안하게 계십시요
                       울산에 둘째아들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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