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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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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영천호국원 - 하늘편지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URL 정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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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엄마 오늘하루도 잘지내세요

엄마 !!
오늘은 아침부터 날씨가 화창하네요~~~엄마도 기분이 좋으신가봐
어제는  밭에 심어놓은 배추 뽑아다가 물김치를 담아서 오빠도 조금 갖다줬어
그리고 동녘이 편지도 왔어 할머니 생각하는 마음이 안타가워 동녘이 편지 올려줄께
엄마도 이편지 보시고 우리 동녘이 남들보다 잘할수 있도록 격려해 주세요.

사랑하는 엄마
군에 입대한지 일주일도 안됐지만 벌써 엄마가 많이 보고싶다.
몇일 있지도 않았지만 엄마가 해주는 밥 먹고 싶고 집에서 자고 싶다.
엄마가 집에서 밥먹으라고 할대 진작 먹을걸~~ 지금와서 후회된다.ㅋㅋㅋㅋ
밖에 있을때 엄마말도 많이 안듣고 했지만 이제 좋은 아들로 바껴서 돌아갈께
엄마 내 들어가고 많이 울었제? 
난 옆에서 동기들 울고 그래도 절대 안울었다.
어디가서든 씩씩하잖아
지금 생각하니깐 아빠한테도 못한것이 진짜 많이 후회되고
나가면 잘할거다. 엄마말처럼 군대한번 오는것도 좋을거 같다.
지금 군대온거 후회 안한다. 여기오게 해줘서고맙고
 지금은 아니지만 제대할때는 꼭멋진 남자로 나갈께.
그리고 내 데려다 주고 엄마랑 웅태형아랑 잘지내려 갔제?
신태형이 카던데 만약에 우리가 훈련소 있을때
할머니 돌아가시면 연락안한다 했다던데
할머니 생각니깐 자꾸 눈물이난다. 할매 괜찮제?
엄마랑 이모가 간호 잘해 드려라
여기 훈련소에서 잘하면 상으로 전화하게 할수있게 해준다는데
 열심히 해서 엄마한테 전화하께 카고 내 훈련소는 20사단이고
자대는 수도 포병이라하더라 뭐하는데인지는 잘모르겠고 난 괜찮다. ㅋㅋㅋㅋ
동기들이랑 친해졌고 할만하다 ㅋㅋㅋ
엄마도 내 없으니깐 심심하제??아빠랑 재미있게 놀고있어 아빠 돈좀 그만 뺏고 ㅋㅋㅋ
아빠한테 다 들었다 ㅋㅋㅋ 그리고 밖에 있을때 아빠한테 못한거 진짜 죄송하고
아버지 죄송합니다.
2년이란 시간이 짧은건 아니지만 중간중간 휴가도 있고 2년동안 못보는게 아니잖아
뭐4개월정도 있으면 휴가나가니까 ㅋㅋㅋㅋㅋ
그리고 설문서 꼭 보내줘야한다  방금 훈련복 받으러 갔다왔다 이제 그만쓰야겠다.
내 휴가나갈 동안 밥 잘 챙겨먹고  잘지내고 있어
또 편지보고 울지말고 ~~
 엄마아들은 여기서 잘 하고 있다.
또 편지쓸께
          2008 5,10
                 훈련병 김동녘
  사랑해 엄마 아빠



엄마 우리 동녘이도 엄마 많이 사랑했나봐요
대견하지 엄마가 하늘에서 우리아들 잘좀 지켜주세요
사랑합니다 엄마~~~~

황선화 축하한다 아들정말 잘키웠다 가슴이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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