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만 올려다 봐도 자꾸만 아버지 생각이 나 눈가가 젖어드네요. 늘 답답한 병실에서 하늘을 등지고 누우셔서 얼마나 많은 말을 삼키시며 힘드셨을까? 평소 급하셨던 그 마음 누르고 또 누르시면서...... 아버지, 사랑합니다. 살아생전 한번도 들려드리지 못한 그 말 이제야 합니다. 힘들게고통과 싸우고 계실 때 그때도 아버지의 고통이 얼마나 힘들 지 짐작도 못한 채 그러다 괜찮아지시리라 , 따뜻하게 손 한 번 잡아드리지 못하고 , 사랑한다고 힘내시라고 그쉬운 말 한 마디 못했네요. 아버지, 기용이가 할아버지가 너무 많이 생각이 난데요. 그래서 자꾸만 눈물이 난 데요. 이번주 토요일 학교 대표로 창작 곤충 만들기 대회에 나가요. 기용이는 외할아버지를 아주 자랑스럽게 생각해요.만들기를 잘 하는 것도 외할아버지를 닮았데요. 아버지, 우리 모두 아버지를 아주 많이 사랑해요. 또 편지 쓸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