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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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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영천호국원 - 하늘편지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URL 정보 제공
공개여부 공개
아빠... 부탁들어줄꺼지??
아빠... 오랜만에 불러보네...
그동안 편자라도 자주한다고 하고서는
자주 쓰지도 않고 많이 섭섭했었지??
그냥 컴터하다가 아빠생각나서 몇자적어본다...
막내딸 참 못됐지??
컴터는 하루에 한번씩켜서 홈피는 보면서...
아빠한테는 어쩌다가 한번씩 편지 남기고...
사실 일년하고 며칠이 지났지만....
아직 믿기지가 않는다....
그래서 아빠한테 이런글 남기고
하고 싶은말 여기에 남긴다는 그자체가...
쫌 어색하다....
아빠... 잘지내고 있나??
항상 여기 홈피 들어와서 글남길때마다...
아빠를 다시한번 되새기게 되는것같네....
내가 아빠몫까지 엄마 보살피고 해야되는데...
나도 혼자 나와서 살고...
또 그러다 보니까...
아무래도 쫌 엄마한테 소홀해지는거같다....
솔직히 요즘 아빠 갑갑하다...
나도... 이제 23살이면 작은나이도 아니고...
학교를 제대로 나온것도 아니고...
얼굴이 이쁜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특별한 기술이 있는것도 아니고...
이러다가... 이런 생활이 반복될것 같아서....
걱정도 되고 그런다....
아빠... 요즘 막내딸이 너무 힘들다....
몸도 금방 피곤해지고...
살도 갑자기 찌고...
일하는것도 힘들고....
아빠... 이렇게라도 아빠한테 말할수 있다는게
참 그나마 위안이 되는것같다....
점점 아빠에 대한 기억들이 지워져가는것만
같아서 참 마음이 아프다...
항상 힘들때면 꿈에 나타나서 힘내라고 해주더니...
요즘은 왜 안오는데....
막내딸 힘든데....
아빠.... 잘지내고 있는거제??
자주 아빠한테 못가서 그게 제일 미안하다...
조만간 아빠보러 갈께...
그리고...
언니... 많이 힘들어 하는것 같더라...
아빠가... 다시 잘될수 있게... 힘 쫌 써줘라...
언니 강한것 같아도 여린거 아빠도 잘알잖아....
엄마는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
일하는게 많이 힘든가보던데....
엄마 아픈곳도 아빠가 다 어루만져주고...
아직 막내딸이 그정도 능력까지는 안돼니까....
알겟지??
그럼 아빠한테 가는날까지...
잘지내고있어.....
보고싶고 너무 너무 사랑해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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