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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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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영천호국원 - 하늘편지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URL 정보 제공
공개여부 공개
[답글][답글]깊은 밤 입니다
아버지!
자정입니다. 
아버지가 계셨던 시골집은 이 시각이 한 밤중이었는데
제가 사는 도시는 차들이 질주하고, 가로등 불빛들이
피곤에 지친 모습으로 밤을 밝히고 있어 
이런저런 아버지 생각으로 쉬이 잠이 오지 않습니다. 
아침 일찍 어머니께 전화를 드렸더니 받지 않으셨는데
그새 또 밭에 일하러 나가셨다고 하더군요. 
아마도 어머니는 아버지의 부재를 당신의 노동으로서
그 슬픔을 대신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머니가 밭에서 돌아오시면 항상 애처러운 표정으로
반겨주시던 아버지였기에 어머니가 느끼는 
아버지의 빈 자리는 더 크고  휑할 것입니다.
그 외로움과 적적함을 떨쳐버리기 위한 몸부림으로
호미를 들고 김을 매고 고추의 북을 돋우며 
흐르는 땀방울로 눈물을 훔치시는 것은 아니신지.....  
아버지!
이 밤도 어머니는 선연이 어머니랑 주무신다고 했습니다.
당분간은 이웃분들이 돌아가면서
허전한 어머니의 말벗도 되어드리며 위안을 주겠지만 
밤새도록 마당에 전깃불을  켜놓고 잠자리에 드시는걸 보면
낮보다 밤이 더 견디기 힘드신 모양입니다. 
아무쪼록  어머니가 굳건히 설 수 있도록 아버지께서 잘 지켜주세요*********************************************************
큰언니 형부 미지 명자글을보며 참았던눈물을 혼자울었다 맨날나는 몰래노크만하고 도망갔지 그래도 이렇게보고싶을때마다 늘아버질 뵐수있어 그래도 참좋다 아버진복받은분이셔 예전이나 지금이나 그렇게 위안을삼아 일상을보내고있어요 아버지의그검소한구두유품을늘 잊어버리지않을려고 내가 삶이 고달프거나 자만할때 늘아버지의 영전에놓인 구두를생각하며 아버지의지혜와 가르침으로 살아갈려고해요 아버지를 잃고서야 또다른 철이드나봅니다 늘 그곳 아님저희들곁에서 영원히 머물 아.버.지.그큰존재를어찌이한낱 글로다 표현하리요  홀로계신울엄마 ......우리식구들 자주모여 웃음꽃이 돼줘야 되겠죠 아버지자리는 못채워 드리지만 자주 찾아뵐수있게 우리 모두 힘써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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