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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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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으로 헤어졌던 캐나다 형제, 60년 만에 처음 상봉
작성자 : 신지영 작성일 : 조회 : 2,447
부서 제대군인정책과
연락처 02-2020-5158

6.25 전쟁으로 헤어졌던 캐나다 형제, 60년 만에 처음 상봉

◈ ‘13년 UN기념공원 안장자 유족 초청 때 첫 상봉 ◈
 - 동생 Leo Demay, 이 사연을 실은 책 “War Ripple" 발간 예정

 

  1952.9.5 전사하여 부산UN기념공원에 안장된 캐나다 참전용사 Andre A. Regimbald 이병. 그의 아들 2명이 각기 입양되어 키워지다, 정전60주년 관련 보도를 통해 서로의 존재를 확인

하고, 국가보훈처 초청으로 60년 만에 처음 상봉하게 된다.

  동생인 레오 드메이(Leo Demay (53.5.4))씨는 부친이 UN기념공원에 안장되어 있음을 알고, 6년 전부터 UN기념공원에서 근무를 하고 있었다. 캐나다 현지 언론매체인 Ottawa Citizen이

6ㆍ25전쟁 정전 60주년을 맞아 UN기념공원에 안장되어 있는 캐나다 전사자와 UN기념공원에서 국제교류 업무를 하고 있는 동생 드메이씨를 보도(‘13.7.27) 하였다. 비록 입양은 되었으

나, 아버지의 전사 사실을 알고 있었던 형 Andre Brisebois (49.2.20)씨는 이 때 아버지의 UN묘지 안장사실과 동생이 있음을 처음 알게 되었고 이 사실을 한국정부에 알렸다. 이에 국가

보훈처는 UN기념공원 안장자 유족 초청행사를 통해 형제의 처음 만남을 주선하였다. 

 이들은 한국으로 인해 헤어졌지만, 결국 한국으로 인해 다시 상봉하게 되었다. 이들의 사연은 6.25전쟁이 남긴 상처가 비단 우리 국민만의 아픔이 아니라, 전쟁에 참전한 21개국 모두

의 아픔임을 보여 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동생인 Leo Demay(53.5.4)씨는 이러한 사연으로 책 “War Ripple" 발간(‘13.11.11)할 예정이다.

  한편, 국가보훈처(처장 박승춘)는 6.25전쟁에 UN군으로 참전했다가 전사하여 UN기념공원에 안장되어 있는 영연방 4개국 전사자 유족 30여 명을 초청하여 7(목)일부터 13(수)일까지 6

박 7일간의 일정으로 『UN기념공원 안장자 유족 초청행사』를 갖는다.

  특히 6.25전쟁에서 전사한 남편(영, William Ward)을 그리며 평생을 독신으로 지내다 죽어서 남편 곁에 묻히고 싶다는 고인의 뜻을 받들어 이번에 모친의 유해를 가지고 방한하는 니

콜슨씨 부부도 포함되었다.

 초청유족들은 7일(목)부터 각 국별로 입국하여 8일(금) 국립현충원을 참배하고, 전쟁기념관의 UN참전용사 전사자 명비를 찾아 헌화행사를 가진 후, 10일(일) 부산으로 이동하여 11일(

월) UN기념공원에서 개최되는 ‘부산을 향하여(Turn Toward Busan)’ 추모식에 참석하고 당일 오후 서울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어 12일(화)에는 판문점 등 분단의 현장을 견학하고 13일

(수) 출국한다.

 이번행사는 부산 UN기념공원에 안장되어 있는 11개국 2,300명의 전사자 유족 중 한국 방문 경험이 없는 유족들을 초청하여 UN묘지 참배 및 한국의 문화유산과 발전상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로 정전 50주년인 2003년부터 실시되어 지난해까지 9개국 320명의 유족이 초청되었다. 부산UN기념공원에는 6.25전쟁에서 전사한 영연방 참전용사 1,578명(호주 281명, 캐

나다 378명, 뉴질랜드 34명, 영국 885명)이 잠들어 있다.

  국가보훈처는 앞으로도 UN기념공원 안장자 유족 초청행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6?25전쟁의 참화속에서 우리나라를 구하여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해준 참전국 용사들의 거룩한 희생

을 기리고, 전몰장병 유가족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이를 통하여 참전국간 우호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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