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

장갑수 광주지방보훈청장은 5일 관내 최고령 보훈가족인 국모 할머니(108세 : 담양군 대전면)를 방문하여 보훈가족사랑회 성금으로 마련한 「온정의 반찬」과 위문품을 전달하고 장수 축하를 드렸다.

  이달 중에 광주지방보훈청 관내에 거주하시는 100세 이상 장수 보훈가족 6분은 장 청장이 직접 찾아가서 장수를 축하하고, 보훈청 직원들이 모금을 통하여 ‘보사회’ 성금으로 마련한 위문품도 같이 전달한다.

  이날 장 청장이 직접 방문한 국 할머니는 6.25 전쟁 때 외아들이 전사하여 한평생을 가슴에 묻고 살아왔는데 장 청장과 손을 맞잡고, 잠시 아들 생각에 눈시울을 적신 뒤 함께 살고 있는 딸에게 “저녁밥을 지으라”면서 “저녁식사를 하고 가시라”는 등 장 청장을 아들처럼 대하시는 노익장을 보였다.

  108세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옛날 일을 또렷이 기억하고 계시는 할머니는 “기회가 되면 또 방문하겠다”는 장 청장의 말을 듣고 문지방까지 나와 배웅했다.
  앞으로도 광주지방보훈청에서는 고령 또는 홀로 살고 계신 보훈가족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 갈 수 있도록 현장 방문행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