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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

국가보훈부(국문) - 연설문 상세보기 - 제목, 내용, 파일, URL 정보 제공
제48차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정기 전국총회 축사
존경하는 이상훈 회장님과 회원 여러분! 그리고 자리를 함께 해 주신 내빈 여러분! 오늘 제48차 재향군인회 정기총회를 맞아 격려의 말씀을 드리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 먼저 그 동안 탁월한 경륜과 리더십으로 재향군인회를 훌륭히 이끌어 오신 이상훈 회장님을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과, 일선에서 회원들의 복지향상과 조직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계시는 전국의 각급 회장님, 그리고 대의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오늘 모범회원과 우수단체로 포상을 받으신 분들에게도 진심으로 축하를 드립니다. 우리 재향군인회는 회원들의 확고한 국가관을 바탕으로 국가안보와 사회발전에 많은 기여를 해 온 자랑스런 애국단체로 우뚝 서 있습니다. 재향군인회는 창설 이후 회원들의 복지증진과 국민의 안보의식 함양을 위한 여러 사업을 추진해 왔습니다. 특히 내일 준공되는 임실 호국용사 묘지와, 지난해 완공되어 안장이 진행되고 있는 영천묘지 조성사업은, 참전유공자의 명예를 선양하고 국민들의 애국심을 고취하는 데 큰 역할을 하리라 기대됩니다. 또한 재향군인회가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질서지키기 캠페인, 환경정화 활동, 안보강연 등 각종 수범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여 지역사회에 온기를 불어 넣고 건강한 공동체를 만들어 가고 있는 모습은 우리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재향군인회 회원 여러분! 우리는 그 동안 온 국민이 합심노력하여 6·25전쟁 이후 최대의 국가적 시련이었던 외환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하였고, 사회 각 분야에서 구조개혁을 추진하여 세계 5대 외환보유국의 반열에 올라서는 등 국가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었습니다. 2천만명이 넘는 인터넷 사용인구의 급속한 증가와 벤처산업의 팽창 등 지식기반경제로의 진입은, 우리나라가 무한경쟁의 세계 속에서 중심국가로 우뚝 설 수 있게 하는 토대가 되고 있습니다. 또한, 중단되었던 남북대화가 최근 재개되는 등 남북한간에 화해와 협력의 분위기도 조성되어 가고 있습니다. 아울러, 한달여 앞둔 월드컵 대회와 5개월 후에 예정된 부산 아시안 게임의 개최는 국가적 이미지 제고와 국력신장의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우리가 월드컵 대회, 대통령 선거 등 4대 국가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 내고 남북한의 화해와 협력의 분위기를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튼튼한 안보가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때에 국민의 안보의식 제고와 국민역량 결집을 위해 국가안보의 제2의 보루이자, 지역사회 발전의 견인차로서 재향군인회에 부여된 시대적 소명 또한 막중하다고 할 것입니다. 특히 올해는 재향군인회가 창설 50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입니다. 50년은 사람으로 치면 세상사의 이치를 깨닫고 삶의 지혜를 더해 가는 지천명(知天命)의 나이입니다. 재향군인회는 지난 시절 국가안보와 사회발전을 위해 헌신해 왔듯이 지금까지 이루어 놓은 많은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4대행사를 훌륭하게 치르는 등 국가발전을 위하여 다시 한번 지혜와 경륜을 발휘하여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자리를 함께 해 주신 재향군인회 회원 여러분! 정부에서도 누란의 위기에 처한 조국을 구해 낸 호국용사들의 공훈을 기리고, 장기복무 제대군인의 원활한 사회정착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입니다. 정부에서 회원 여러분의 뜻에 부응하여 지난해 말 관련법률을 개정함으로써 참전군인 지원제도를 참전유공자 예우제도로 전환·격상시키고, 영천·임실묘지에 이어 수도권에 호국용사 묘지 조성지원을 해 나가는 것도 이같은 취지에서 추진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정부의 노력과 함께 이상훈 회장님께서는 회 창설 50주년을 계기로 모범회원에 대한 정부포상을 대폭 확대하고, 향군 종합복지시설의 건립 추진과 호국용사 묘지의 안장요건 완화, 그리고 군인연금 지급제도 개선을 위한 노력 등 회원들의 복리증진과 조직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헌신해 오셨습니다. 다시 한번 이 자리를 빌려 회장님을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무쪼록 오늘 총회가 회원 및 향군내 모든 친목단체의 단합과 결속을 다지고, 재향군인회의 발전을 도모하는 소중한 자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신록이 푸르름을 더해 가는 것처럼 회원 여러분과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2. 4. 29 國家報勳處長 李 在 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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