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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

국가보훈부(국문) - 연설문 상세보기 - 제목, 내용, 파일, URL 정보 제공
제34회 전국상이군경체육대회 격려사
존경하는 상이군경회원 여러분! 그리고 자리를 함께 하신 보훈단체장님과 내빈 여러분! 오늘 6월 호국·보훈의 달을 앞두고 제34회 전국상이군경체육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우선, 그 동안 체육대회 준비를 위해 온갖 정성을 다한 대한민국상이군경회 윤재철 회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선수 여러분의 강인한 의지와 불굴의 기개에 100만 보훈가족과 더불어 뜨거운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전국상이군경체육대회는 지난 34년 동안 장애인 체육의 불모지였던 우리 나라에 재활체육의 씨앗을 발아시켜 왔으며, 88장애자올림픽을 유치하여 우리 나라 장애인체육이 세계 각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기틀을 다지는 데 크게 기여해 왔습니다. 오늘 이 대회는 전국의 상이군경들이 신체적 고통과 정신적 좌절을 극복하고 평소 연마한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는 축제의 한마당이며, 용기와 신념을 나누고 우애와 소망을 다지는 화합의 자리입니다 선수 여러분은 이 땅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싸우시다 상이를 입고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겪으면서도, 실의에 빠지지 않고 이를 불굴의 의지로 극복하고 일어서신 역전의 용사이십니다. 비록 몸은 불편하지만 강인한 정신력으로 미래를 개척해 온 인생의 승리자로서, 의지만 있으면 무슨 일이라도 할 수 있다는 것을 우리 사회에 체험으로 일깨워 주신 분들입니다. 진정 대회참가자 여러분들은 한 분 한 분이 모두 인간승리의 표상이자 전체 보훈가족의 자랑입니다. 앞으로도 주위 동료들이 재활의지를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아 주는데 힘써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국가유공자 여러분! 세계는 지금 글로벌화·지식정보화라는 새로운 시대흐름 속에서 광범위한 분야에 걸쳐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이처럼 급변하는 시대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여 국가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온 국민의 화합과 단결을 통해 국가에너지를 한 곳으로 결집시켜 나가야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애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위국헌신정신을 되살려 이를 건전한 국민정신으로 승화시켜 나가는 노력이 절실합니다. 정부는 이번 6월 호국·보훈의 달을 계기로, 현충일 추념식을 비롯한 각종 기념행사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하여 추모분위기를 조성하고 사회공동체의식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6·25전쟁 50주년 기념사업을 활발히 전개하여, 온 국민이 조국의 소중함을 깨닫고 국가발전의 결의를 다지는 계기로 삼아 나갈 것입니다. 보훈정신을 국민통합과 국가발전의 초석으로 삼아 나가려는 정부의 의지와 노력에 호응하여, 국가유공자 여러분들이 적극적인 참여와 지지를 보내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선수 및 참석자 여러분! 오늘 하루 가족·동료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좋은 기록과 풍성한 성과를 거두시기를 바라며, 아울러 이 대회가 모든 상이군경들의 재활의욕을 높이는 알찬 계기가 되기를 염원합니다. 다시 한번 대회준비를 위해 애쓰신 관계자 여러분께 심심한 사의를 표하며, 참석자 여러분들의 가정에 항상 행운이 깃들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0. 5. 19. 國家報勳處長 崔 圭 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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