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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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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에 헌신한 한의사들의 삶』 학술회의 축사
『독립운동에 헌신한 한의사들의 삶』 학술회의 축사
<2022. 8. 23.(화) 13:00,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호텔>

존경하는 내외 귀빈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국가보훈처장 박민식입니다. 

‘독립운동에 헌신한 한의사들의 삶’을 주제로 
간도와 대전자령에서의 독립운동과 
군의관으로 활약한 한의사들의 생애를 조명하는 학술회의를 
개최하는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오늘 귀중한 자리를 마련해 주신 <남창희> 대한학술원장님, 
그리고 평소 국가유공자의 복지 증진을 위해 힘써오신 
자생의료재단 <박병모> 이사장님과 <신민식> 사회공헌위원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 각별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오늘 발제와 토론을 해주실 여러 석학과 전문가분들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77년 전, 우리 민족은 36년간 이어진 일제강점의 암흑을 걷어내고
그토록 염원하던 광복을 맞았습니다. 
이는 남녀노소, 신분과 직업을 가리지 않고 
조국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수많은 분들의 피와 땀의 결과이며,
이 중에는 일반인에게는 조금 낯설지만
한의사로서 독립운동을 위해 힘쓰신 분들 또한 계셨습니다.

일제강점기 한의사들은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독립군 군의관으로 목숨을 걸고 독립운동에 투신하였고, 
독립운동을 지원하는 자금책과 연락책으로 막중한 역할을 하였습니다.

특히, 오늘 논의가 이루어질 <신광열> 선생께서는 
의사이자 한의사로서 항일시위를 이끌다 투옥되어 고초를 겪으셨고
비밀리에 독립운동가들을 치료하며 조국독립을 위해 헌신하셨습니다.

또한, 그의 숙부이신 <신홍균> 선생 역시 한의사로서
독립군 대진단의 단장이자 군의관으로 활동하시며
독립군 3대 대첩 중 하나인 ‘대전자령 전투’에서 크게 활약하셨습니다.

안온한 삶을 버리고 고난의 가시밭길을 기꺼이 걸으신
<신광열> 선생, <신홍균> 선생을 비롯한 한의사 독립운동가들의 헌신은 
오늘날 대한민국이 누리는 자유와 번영의 초석이 되었습니다.

모쪼록 오늘 학술회의를 통해 한의사 독립운동가를 비롯하여 
각계각층에서 한마음으로 독립을 위해 청춘과 목숨을 바치신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을 되새기는 귀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번, 학술회의 개최에 힘써주신 분들께 거듭 감사드리며, 
참석하신 모든 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2. 8. 23.
국가보훈처장 박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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